눈이 하루종일 집 앞에 왔을 때 나는 우두커니 누워 있었고
눈을 쓰는 싸리빗소리를 들으며 어느새 잠이 들었네
지루한 겨울낮잠 깨어 보니 집에는 아무도 없고
어두운 냉기만이 살결에 닿아 내 몸을 흔드네
기나길 이 겨우살이는 몹시도 지루하고
지루한 나의 생각들은 몹시도…
누군가의 마른 기침소리 들릴 때 나는 방안에 불을 켜고
녹슬은 기타줄을 울리며 조용히 노래 불렀네
—————–
겨울 하루
어떤날
눈이 하루종일 집 앞에 왔을 때 나는 우두커니 누워 있었고
눈을 쓰는 싸리빗소리를 들으며 어느새 잠이 들었네
지루한 겨울낮잠 깨어 보니 집에는 아무도 없고
어두운 냉기만이 살결에 닿아 내 몸을 흔드네
기나길 이 겨우살이는 몹시도 지루하고
지루한 나의 생각들은 몹시도…
누군가의 마른 기침소리 들릴 때 나는 방안에 불을 켜고
녹슬은 기타줄을 울리며 조용히 노래 불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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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하루
어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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