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 동네나쁜형 (Feat. 레드락)

김진표 ☆ 동네나쁜형 (Feat. 레드락)

오토바일 타던 형은 내 게와
담배를 갈켜주며 진표야
이게 바로 인생이다 라며
연기를 내게 마구 뿜어댔지
밤 길거리 노란 머리 휘날리며
달리던 그 형이
내 눈엔 마치 영화비트에
정우성 같았지
난 형을 따라 교과서 대신 성인잡지
주머니엔 담배 몇 까치 때론
어둔 골목에서
코 묻은 돈을 찾지 우린
똥 폼을 잡지 양아치
집이란 울타릴 박차고 난 오토바이
올라타고
세상을 향해 삐딱하게 소릴 질러
내게 내일은 없다고
Let it be 가끔 해가지고 나면
Let it be 문득 추억이 떠오르지
Let it be 여전히
I can feel it coming in the air
Maybe I see you when u get there
엄마가 형이랑은 어울리지
말랬지만 말렸지만
난 몰래 몰래 집밖으로 나와
쫄래 쫄래 따라다녔지
술과 여자 싸우는 법과
도너츠를 만드는 것까지
순했던 입은 거칠어져 갔고
난 조금씩 더 강해져 갔지
언제나 좋은 것만 보며 자랐던
내게 형은 포장되지 않은
진짜 세상을 거친 거리를 내게
보여주며 이게 진짜라며 나를
그 곳에 던져 넣고 이게 바로
인생이다 또 소리쳤고
형은 위험했지만 세상이 더
위험했고 결정적일 때면
나를 지켜줬지
Let it be 가끔 해가지고 나면
Let it be 문득 추억이 떠오르지
Let it be 여전히
I can feel it coming in the air
Maybe I see you when u get there
눈 깜빡 할새 사고가 났지 헬멧도
안쓴채 형은 트럭 밑에 깔려
신음소리를 뱉으며 일어나려 하다
결국 젊은 청춘을 날려
엄마는 그러게 내가 뭐라 했니
라며 나를 타박 사람들은
나까지 싸잡아
혀를 차댔지 누구 하나
형을 위로하는 사람은 없었지
세상은 형보다 잔인했고
세상은 형을 향해 비난했고
세상은 제대로 다 알고 있지도
못한 채 멋대로 판단 해버렸고
형은 그냥 동네 나쁜 형
세상을 떠난 질 나쁜 형
내게는 세상을 보게 해준 지금도
여전히 보고 싶은 형
Let it be 가끔 해가지고 나면
Let it be 문득 추억이 떠오르지
Let it be 여전히
I can feel it coming in the air
Maybe I see you when u get there
Falling down Let the
music makes me cry
어디에선가 its alight
지난날들이 스쳐 지나가면
어느덧 또 생각에 잠기네
I feel today
Let it be 가끔 해가지고 나면
달빛이 나를 비출 때
Let it be 문득 추억이 떠오르지
그 이름을 부르지
Let it be 여전히
I can feel it coming in the air
Maybe I see you when u get there
거기서 폼 나게 잘 있는 거지
Let it be 가끔 해가지고 나면
별들이 환하게도 빛날 때
Let it be 문득 추억이 떠오르지
그 기억이 날 누르지
Let it be 여전히
I can feel it coming in the air
Maybe I see you when u get there

ㅎㅎ
2012 05
애청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