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 2 (Feat. 드렁큰 타이거)
by [윤도현 밴드]
박하사탕 2
윤도현밴드
작사 : 윤도현,김진원 외
작곡 : 윤도현
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Back to the 그때 그때
WAM back in the day
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Back to the 그때 그때
WAM back in the day
Back to the 그때 그때
WAM back in the day
흑백 T V 위에 걸친
옷걸이 안테나
만화속에 주인공
날 등에 태워 날아
우리 엄마의 옷장속은
내 비밀기지 본부
마구 뒹굴다 발견한
이불속의 봉투
천원짜리 지폐를 접어
비행기 만들고
내 종아리는 시퍼렇게
세줄이 멍들고
엉엉우는 날 달래줄
식빵 한쪽에
케찹 세줄의 기쁨
삶의 먹물에
물들지 않던
천진난만 순수했던
나의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이렇게 후회한들
이미 세상에
물들어버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나의 인생
시간은 계속 흘러가네
어두운 나의 삶에
참을 수 없는 나의
고통이 시작되네
단 한번만이라도
꿈꿔볼 수 있다면
이 어린 시절로
갈 수 있는
문이 있다면
열어줘 제발
다시 한번만
열어줘 제발
다시 한번만
떠나려하네
저 강물 따라서
돌아가고파
순수했던 시절
끝나지 않은
더러운 내 삶의
보이는 것은
얼룩진 추억속의 나
박하사탕 한알갱이 물어
깨물어 두동강이로 내
막내 동생 한쪽
반쪽은 내 혀에 녹였던
무조건 착하게 살면
다 된다던
아빠 말을 믿었던
어린 아이
모든것이 신기했던
어린 나의 세상은
어디로 나 돌아갈래
거기로
어두운 지금의
반대로 그때로
Back the back
again again again
Back the back
again again again
도대체 왜 세상은
아파야 하는데
믿음은 우리를
왜 갈라야 하는데
저시간은 나를 따돌리고
빨리만 가는데
시간이 갈수록
난 알게 돼
아는게 많지 않아 많아
너무 내가 몰랐던게
서른 하나 더 하기
나의 나이는 꽉 찼는데
내 삶의 뻔한 속임수에
넘어가 또 넘어가
뒤돌아봐 생각해보면
피할수도 있었지만
알면서도 기쁠땐
슬픔을 잊고
아픔이 찾아오면
희망을 잃고
옛적 친구들은 어느새
남이 되버리고
날 깨웠던 저 아침은
밤이 되버리고
어느새 내 눈물은
땀이 되버리고
퍼붓던 소나기는
다시 저 하늘로
내 가슴을 찌르던
깊은 상처는 아물고
도대체 왜 우리는
아파야 하는데 이제
나 돌아갈래
나 돌아갈래
어릴적 꿈에
나 돌아갈래
나 돌아갈래
나 돌아갈래
나 돌아갈래
나 돌아갈래
나 돌아갈래
나 돌아갈래
나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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