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천 번 수 만 번 불러왔던 이름을
다시 애써 지우려고 하는데
누구를 만나도 누굴 불러보와도
너의 이름이 입가에 맺혔어
얼굴을 그려보아도
체온을 느끼려해도 아무것도
생각나질 않아 모두 잊은 듯 한데.
I remember the name
시간이 흐른 지금도
내 맘 속에 슬픔으로 남아있어 the name
먼 훗날 내게도 그런 날이 오겠지
남은 하나의 숨쉬는 그 날이
마지막 부르는 네 이름이 될꺼야
어서 그 날이 오면 좋을 것 같아
하지만 하늘이 있어
그 속에 삶이 있다면 또 다시 널
그리워 지우며 살아야 하는 걸까
I forgot your name
다시는 부를 수 없는 이름으로 날아가
이젠 모두 버려 너의 아름다웠던 모습도
미소도 향기도 이름마저
이젠 지워버려 모두다…
눈감아 또 다른 삶이 있다하여도
I remember the name
다시 또 부를 수 있는 이름으로
기억되지 않았으면 the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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