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웅재 (+) 그 정오 우물가 (사마리아 여인 이야기)

한웅재 ☆ 그 정오 우물가 (사마리아 여인 이야기)

그 눈빛이 나의 짙은 어둠 향할때
정오의 햇빛 쏟아지던 내 슬픈 우물가
한모금 한모금 멈추질 않던 갈증과
그 몸살같던 나의 지친 일상속으로

너를 사랑하는이 그 어디에 있느냐 하던
그의 말씀에 내가 무너지던 날
더는 없을 것 같던 회망이란 낯선 그 말이
내 멍든 가슴 흔들어 깨우던 날

그 정오 우물가

나를 믿는이 목마름 다시 없으며
멈추지 않는 생명의 강 그안에서 흐르리
내게 말씀하실 때 나는 처음으로 느꼈네
사람의 말과 그의 눈길이 따뜻할 수 있음을

한조각 한조각 깨어져 버린 내 가슴속에
또 다른 희망이 비춰 들어오던 날
주를 만나려는자 진심을 준비하라실 때
나는 죽었고 또 다시 태어났네

한조각 한조각 깨어져 버린 내 가슴속에
또 다른 희망이 비춰 들어오던 날
주를 만나려는자 진심을 준비하라실 때
나는 죽었고 또 다시 태어났네

그 정오 그 우물가

한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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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자유
한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