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혁 (+) 스무살

이장혁 ☆ 스무살

스무살

내가 알던 형들은
하나 둘 날개를 접고
아니라던 곳으로
조금씩 스며들었지
난 아직 고갤 흔들며
형들이 찾으려했던
그 무언가를 찾아
낯선 길로 나섰어
이해할수 없었던
세상의 수상한 질서
하지만 난 상관없는듯
샤랄라
너는 말이 없었고
나는 취해있었어
우리에겐 그런게
익숙했던 것처럼
귀찮은 숙제같은
그런 나를 보면서
더이상 어떤 말도
넌 하기 싫었겠지
내가 말한 모든건
내 속의 알콜처럼
널 어지럽게 만들고
밖으로 밖으로
너는 나가버리고
안으로 안으로
나는 혼자 남겨져
밖으로 밖으로
널 잡고 싶었지만
안으로 안으로
나는 취해만 갔어
어둡고 축축한 그 방안
그녀는 옷을 벗었고
차가운 달빛아래
그녀는 하얗게 빛났어
나는 그녀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고
창밖이 밝아 왔을때
난 모든걸 알았지
그녀가 예뻤냐고
그녀의 이름이 뭐냐고
가끔 넌 내게 묻지만
밖으로 밖으로
사람들이 지나고
안으로 안으로
그녀는 잠들어 있어
밖으로 밖으로
달아나고 싶었지만
안으로 안으로
우린 벌거벗었어
밖으로 밖으로
눈부신 태양이 뜨고
안으로 안으로
날 비추던 그 햇살
밖으론 밖으론
난 아무렇지 않은듯
안으론 안으론
하지만 난 울고 있었어
밖으로 밖으로
사람들이 지나고
안으로 안으로
그녀는 잠들어 있어
밖으로 밖으로
달아나고 싶었지만
안으로 안으로
우린 벌거벗었어
밖으로 밖으로
눈부신 태양이 뜨고
안으로 안으로
날 비추던 그 햇살
밖으론 밖으론
난 아무렇지 않은듯
안으론 안으론
하지만 난 울고 있었어
나는 울고 있었어
나는 울고 있었어
나는 울고 있었어
나는 울고 있었어

이장혁 - 스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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