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울었나봐요. 긴 머리 사이 젖은 눈동자.
나를 찾아온 그 이유를 알=아요. 많이 힘든가요.
정말 미안하다고-. 사랑할 인연은 아니라고.
떠나라해도 난 친구로 남=아서. 여기 있잖아요-.
울지말아요. 그대는 이제 내게 남이라 난 안아줄 수 없잖아.
그게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말해도 애원해봐도-.
안될 거잖아요 내게 돌아오는건 우우우우우.
많이 밝아졌네요. 그 전화 안에 그가 있나요.
그댄 웃는데 나도 좋-아야하는데 자꾸 서글퍼요.
이제 가서는 제발 힘들지 말고 지내요. 그래야 나도 살아요.
울던 그대를 금방 웃게하는건 난 이제 안된다는걸.
사랑한단 말도 이젠 안되는거죠-.
그 뛰어가는 뒷모습에 또 무너지는 서러운 가슴.
터질듯한 벅찬 사랑 우리 얘기. 내게만 남길건가요. 그대-
울던 그대를 금방 웃게하는건 난 이제 안된다는걸-.
사랑한단 말도 이젠 혼잣말이죠-.
한땐 사랑으로 그대 곁에 내가 살았었는데-. 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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