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친구들과 가볍게 한 잔
오랜만에 만난 형 동생과 나누는 대화란 별 볼 일 없어
서로 마주 보며 부딪히는 몇 잔 뒤로 흩어지는 씁쓸한 미소
그래도 나 이렇게 산다 저렇게 산다 그 순간 마치 우린 모두 인생사 베테랑
허물없이 시작되는 여자란 테마 각각 기억을 더듬어 시작되는 이야기 속에 모두 숨죽여 변함없어
바람처럼 손끝에 느껴지는 추억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거죠
모든 순간을 담고 산다면 Life is more than ever
you think
어제 마신 술이 덜 깨 속이 부글부글 거실에선 보글보글 된장국 냄새
고양이 세수 대충 치카치카 나이 먹어서 왜 이럽니까
시작되는 가족들의 아침 인사
시작되는 하루 일과 오랜만에 만난 멤버들과
뭐 그렇게 할 얘기가 많은지 촬영 터지는 조명 소리
으컁컁 준수 웃음소리 그 모습 보며 웃는 재중이 형이
여유롭지
바람처럼 손끝에 느껴지는 추억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거죠
모든 순간을 담고 산다면 Life is more than ever
you think
마음에 그렸었던 보이지도 않던 그동안의 나의 모습들이
또 한번 반복되는 시간이 와도 오~ 다 괜찮을 거야
그것 또한 너의 모습이니까
바람처럼 손끝에 느껴지는 추억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거죠
모든 순간을 담고 산다면 Life is more than ever
you think
군대 갈 때 되니까 감추기 힘든 불안함
그래도 유환이 너 있으니까 괜찮아
어쩌면 산다는 게 다 이런 건가 봐
모든 사람들이 다 이렇게 행복을 찾나 봐
아무리 준비해도 준비되지 않는 인생이란
설레는 그림자 뒤로 걸어가는 행복이란
뭐 괜찮아 그래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공허함 왜일까
동희야 (네 형) 내일 몇 시야 시간(음 정리해서 말해드릴게요)
야 얘길 해줘야 내가 오늘 한잔하던가 하지(간단하게 한잔할까요 형님)
어 좋지 소주 (소맥이지요 형님)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