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흐느끼는 너의 어깨 위에
떨리는 나의 손을 얹고
한번 더 우리들의 일을 생각해 본다
무엇이 너와 나를 슬프게 하나
앙상한 나무 그들인가
비에 젖은 꽃잎들인가
달래려고 너의 손을 잡아
창백한 나의 뺨에 대고
니 마음을 알 것만 같아 눈을 감는다
무엇이 너와 나를 슬프게 하나
떠나는 너 때문인가
가만 있는 너 때문인가
흐느끼는 너의 어깨 위에
떨리는 나의 손을 얹고
한번 더 우리들의 일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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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너와 나를 슬프게 하나
성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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