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해진 오후 햇살 맞으며
내게 다가오는 바람에 난
아무도 몰래 하품 하며
내쉬는 작은 한숨
탄산처럼 톡 튀는 하루의 시작
달콤했던 아이스크림
그 속의 설레임
간직하며 미소 짓는 어린아이처럼
기분 좋은 표정에 어찌 몰라
뭔가 특별해질 오늘이
잔뜩 기대되잖아
내 맘을 다 바람에 다 날려
아픈 기억을 다 맡겨
파란 하늘 바람아
눈물은 다 가져가 주렴
다 말하지 못했던 내 기억 모두
은하수 너머로 아득히 먼 곳으로
바람에 날려
스둡 둡 두루 둡 두
스둡 둡 두루 둡 두
언젠가 먼 곳에서 나를 돌아봐 줄까
그땐 말하지 못했던 내 기억 모두
은하수 너머로 아득히 먼 곳으로
바람에 날려
저녁 노을 보며 친구들과 웃던
바람 속의 추억들이 가끔 생각나듯
시간들이 제자릴 찾아오면
정말 힘들었던 기억도
나를 위로해줄까
내 맘을 다 바람에 다 날려
아픈 기억을 다 맡겨
파란 하늘 바람아
눈물은 다 가져가 주렴
다 말하지 못했던 내 기억 모두
은하수 너머로 아득히 먼 곳으로
바람에 날려
꼭꼭 숨겨 왔던 나만의 얘기들
슈르슈르슈르 모두 뚜르뚜르 담을게
또 바람이 불고 내게 다가올 때 천천히
그 때는 웃을 수 있게
스둡 둡 두루 둡 두
스둡 둡 두루 둡 두
난 늘 이곳에 있을게
내 맘을 다 바람에 다 날려
온통 내 몸을 다 맡겨
파란 하늘 날아서
새하얀 구름을 가르며
나 아물지 않았던 내 기억들을
은하수 너머로 아득히 먼 곳으로
바람에 날려
스둡 둡 두루 둡 두
스둡 둡 두루 둡 두
언젠가 먼 곳에서 나를 돌아봐줄래
그땐 말하지 못했던 내 기억 모두
은하수 너머로 아득히 먼 곳으로
바람에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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