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ọ Lem ☆ Hyehwadong (혜화동)_Lọ Lem

오늘은 잊고 지내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네
내일이면 멀리 떠나간다고
어릴 적 함께 뛰놀던
골목길에서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아주 멀리 간다고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찾아가는 그 길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어릴 적 넓게만 보이던
좁은 골목길에
다정한 옛 친구
나를 반겨 달려오는데
어릴 적 함께 꿈꾸던
부푼 세상을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멀리 떠나간다고
언젠간 돌아오는 날
활짝 웃으며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아주 멀리 간다고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찾아가는 그 길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어릴 적 넓게만 보이던
좁은 골목길에
다정한 옛 친구
나를 반겨 달려오는데
라라랄라라 랄라랄라라
라랄랄라라라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라라랄라라 랄라랄라라
라랄랄라라라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라라랄라라 랄라랄라라
라랄랄라라라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
혜화동 (혹은 쌍문동)
박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