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높은 곳에서 이 거릴 비추는
보라, 사랑의 혹독한 고통을
밤을 지키는 너는 듣고 있는가
여기 이 땅이 부르는 노래를
한 남자가 목놓아 우네
오직 한 여자에게
그의 인생 전부를 바친 불행한 남자..
달..
희미해지는 너는 듣고 있는가
지금 울려퍼지는 그의 절규를
울부짖는 콰지모도
모든 세상을 넘어 그곳 하늘 끝까지
그의 서글픈 목소리가
닿으리..
부디 그의 영혼에
이제 위로의 손길을..
달..
시인의 펜을 그대는 지켜주는 빛
보라 사랑의 고통을
사랑..
그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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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Lune)
박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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