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그댈 사랑하게 된 거죠
어떻게 이렇게 아플 수 있죠
한번 누구도 이처럼 원한 적 없죠
그리다고 천 번쯤
말해보면 닿을까요
울어보고 떼쓰면
그댄 내 마음 알까요
그 이름 만 번쯤 미워해볼까요
서운한 일들만 손꼽을까요
이미 사랑은 너무 커져 있는데
그댄 내가 아니니
내 맘 같을 수 없겠죠
그래요 내가 더 많이 좋아한 거죠
아홉 번 내 마음 다쳐도
한번 웃는 게 좋아
그대 곁이면 행복한 나라서
싫은 표정 한번 조차도
편히 지은 적 없죠
그대 말이면 뭐든
다 할 듯 했었죠
천년 같은 긴 기다림도
그댈 보는 게 좋아
하루 한 달을 그렇게 일년을
오지 않을 그댈 알면서
또 하염없이 뒤척이며
기다리다 기다리다 잠들죠..
나 언제쯤 그댈 편하게 볼까요
언제쯤 이 욕심 다 벌릴까요
그대 모든 게 알고 싶은 나인데
언제부터 내 안에
숨은 듯이 살았나요
꺼낼 수 조차 없는
깊은 가시가 되어
아홉 번 내 마음 다쳐도
한번 웃는 게 좋아
그대 곁이면 행복한 나라서
싫은 표정 한번 조차도
편히 지은 적 없죠
그대 말이면 뭐든
다 할 듯 했었죠
천년 같은 긴 기다림도
그댈 보는 게 좋아
하루 한 달을 그렇게 일년을
오지 않을 그댈 알면서
또 하염없이 뒤척이며
기다리다 기다리다 잠들죠..
그댈 위해 아끼고 싶어
누구도 줄 수 없죠
나는 그대만 그대가 아니면
혼자인게 더 편한 나라
또 어제처럼 이곳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는 나예요
─━♥ㅂi의발zr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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