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 어스름한 공기
조그마한 마을 키가 작던 아이
그리 착하지 않던 아이
별로 친하지 않던 아이들과
함께 했던 술래잡기
좋아했던 너에게
두 손 모두 잡혀버린 난
한마디 말도 할 수 없어
너의 두 눈만
한없이 바라보았어
너의 두 눈 속에 내가 비친
10초 동안의 골목길
어느새 넌 다른 아일 잡으러
보이지도 않는 곳까지
뛰어가 버렸지
그 여름 어둑해진 공기
이미 잡혀버린 나는
어디로 걸어야 할지
좋아했던 너에게
두 손 모두 잡혀버린 난
한마디 말도 할 수 없어
너의 두 눈만
한없이 바라보았어
너의 두 눈 속에 내가 비친
10초 동안의 골목길
너의 두 눈만
너의 두 눈 속에 내가 비친
10초 동안의 골목길
너의 두 눈 속에 내가 비친
10초 동안의 골목길
너의 두 눈 속에 내가 비친
10초 동안의 골목길
메이크바이도라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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