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말들
아무것도 아닌 거라 생각하면 그만인걸
조금 더 높게 오른 담장위로
새로운 말 하나 둘씩 늘어가네
태양은 태양일 뿐 그림자도 될 수 없는
바보 같은 시간들이 아직도 흔들흔들
여기저기 왔다 갔다 정신없이 춤을 추네
더 이상 난 꿈꾸지 않아 두번 다시
하루가 지난 뒤엔
새로운 하루가 다시 파도처럼 밀려오고
하나도 새롭지 않은 어지러운 꿈들만이
소리 높여 노래하네
더 이상 널 꿈꾸지 않아 두번 다시
두번 다시
두번 다시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