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네가 울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작은 위로의 말이라도 해주고 싶지만
세상이 원래 그런거라는 말은 할 수가 없고
아니라고 하면 왜 거짓말같지
울지마
네가 울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
뭐라도 힘이 될 수 있게 말해주고 싶은데
모두다 잘 될 거라는 말을 한다고 해도
그건 말일 뿐이지 그렇지 않니
그래도 울지 마
왜 잘못하지도 않은 일들에 가슴 아파하는지
그 눈물을 참아내는 건 너의 몫이 아닌데
왜 네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사과해야 하는지
약한 사람은 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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