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야 그대로네
짧은인사 뒤로
이렇게 있어줘서 다행이야
너무 멀리 돌아왔네
우리 잠깐 걸을래요
그냥 나란하게
아무말 하지 않고
묻지도 않고
어제도 본 사이처럼
한순간도 놓지 않았죠
둘이였던 세상 전부를
그대라서 믿고 싶었죠
마침내 우리 만날거라고
지금처럼
같은 바람 같은 하늘
여기 같은 우리
수없이 많은 날이
스쳐갔어도 모르는 척
기다려 온
사랑임을 잊지 않았죠
마주보던 떨림까지도
간절함이 닿을 때 쯤엔
만날거라고
마침내 우리
한순간도 놓지 않았죠
둘이였던 세상 전부를
그대라서 믿고 싶었죠
마침내 우리 만날거라고
지금처럼
마침내 우리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