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눈이 오네 추억이 손짓하네
하얀 모자 하얀 장갑 하얀 얼굴
자욱한 그리움이 내가슴을 채우네
그대 그대 어디갔나
거리엔 눈이 오네 하염없이 쏟아지네
내 가슴에 들어있는 얼굴 하나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지 않는 모습
나만 홀로 걷고 있네
지난 날은 흰눈이 즐거웠네
마아가렛 꽃향기 퍼졌었네
가슴깊이 흐르는 아름다운 이야기들
그녀도 어디선가 나를 그릴까
내맘엔 눈이 오네 슬픔처럼 눈이 오네
생각하면 잡힐듯한 그대 얼굴
조용히 눈 떠보면 그대 모습 간곳 없고
하얀 눈만 쏟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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