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re & Blasta ☆ 슬픈 비올라 (Feat. Hypnos)

produced By.정인

vocal Arrangement By.Hypnos

Blasta>

오늘은 왠지 흐르는 비에 젖고 싶다

슬픈 멜로디에 술잔을 섞고 싶다

요동치는 물결에 흔들리는 선상에 재즈

밴드에 피아니스트 승무원은 바쁘게

이리저리 승객은 분위기에 취해

어리버리 우리 멋쟁이 선장님 입에 문 파이프 담배

Rare>

멜로디 위 춤을 추는 연주자

우린 빈 공간을 메꿔가는 이름없는 예술가

지긋이 눈을 감은 채로 노랫말을 읊어

마지막까지 노래하는 것이 나의 운명

눈앞에 불빛들이 꺼질 때까지 내가 들려주는 소리에다

마음을 기대줘 음악에 취해서 보내왔던 지난 날이

잊지 못할 내 가슴속 피날레

Blasta>

기분좋게 취한 중절모 신가 갑자기 마이크 달래

한 곡조 뽑으시겠군 바람에 춤을 추는 시계추

B플랫으로 튜닝 준비됐나요 잠들었던 당신 이제 깼나요

귀를 기울이고 들어봐요 이건 고독한 연주가의 독주

Rare>

네게 들려준 귓가를 스치는 향기와 같은 소리

하늘에 내리는 비와 같이 내 선율이

어디든 닿기를 영원히 남기를 바라 순간이 아닌

지울 수 없는 그림자로 내게 남아줘

음악에 영혼 마저 뺏겨버린 나그네

후회는 없어 내게 남은 마지막 무대까지

혼자 남더라도 연주를 멈추지 않을래

HYPNOS>

내 귓가에 요동치는 거친 바람도 넘실대는 사나운 파도도

저마다 고독을 연주하는 이곳에서 나 노래 부르네

Blasta>

칠흙같은 바다를 비추는 달빛

어둠이 드리운 내 가슴 밝힌 그대 눈빛

때론 숨막히는 벅찬 감동에 사로잡혀 비틀거려 눈부신 샹들리에

불빛에 이제 더이상 지체할 수 없어

she said 바람같은 내 맘 빨리 잡아요

Rare>

날 스쳐지나가는 바람이여 이 노래를 실어줘 슬픈 가락이요

시간이 다 지나고 나면 잊혀진다 하지만

나 연주를 끝까지 들려줄께 혼을 담아

행복했던 지난 날과의 악수

솔직한 자신과 입 맞추는 음악의 욕구는

바닷물과 같아 마실수록 점점 갈증이 더해가

HYPNOS>

내 귓가에 요동치는 거친 바람도 넘실대는 사나운 파도도

저마다 고독을 연주하는 이곳은 나의 무대

RNB>

지친 나그네여 한 곡조 듣고 가요

가슴 아프게도 이 바다에 홀로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