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迹 ☆ 같 이 걸 을 까

피곤하면 잠깐 쉬어가 갈 길은 아직 머니깐
물이라도 한잔 마실까
우린 이미 오래 먼 길을 걸어 온 사람들 이니깐

높은 산을 오르고 거친 강을 건너고 깊은 골짜기를 넘어서
생의 끝자락이 닿을 곳으로

오늘도-

길을 잃은 때도 있었지 쓰러진 적도 있었지
그러던 때마다 서로 다가와
좁은 어깨라도 내주어 다시 무릎에 힘을 넣어

높은 산을 오르고 거친 강을 건너고 깊은 골짜기를 넘어서
생의 끝자락이 닿을 곳으로

오늘도-

어느 곳에 있을까 그 어디로 향하는 걸까
누구에게 물어도 모른 채 다시 일어나
산을 오르고 강을 건너고 골짜기를 넘어서
생의 끝자락이 닿을 곳으로

닿을 곳으로-

물이라도 한잔 마실까
우린 이미 오래 먼 길을 걸어 온 사람들 이니깐
오늘도-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