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 LifeOnTV

오늘도 TV에선 장충동 김모씨 부인한테
몰래 캄라 당하고 멋적은 듯 웃는다
그렇게 행복한지 연신 싱글벙글이지
정말 그리 좋은걸까?그게 사랑이란 걸까?
순간 키스하려던 난 주위 한 번 돌아봤지
혹시 또어느구석 카메라가 숨어있나
이거 악마유혹이니?아님 이군 비디오니?
멈추지않는 불안감 화장실까지 날 쫓아온다.
인생이모두 작은 TV속에
이거 원 정말 지겨워서
세상이 온통 작은 TV속에
나제발이런세상을벗어나고싶어

아이들은 길 걸으며 카메랄 꿈꾸고
TV속에 비친 모습 머리에 그리고
옆집 아줌마도 글세 어제 방송탔다는데
오늘도 우아하게 발걸음은 진솔하게
다TV속에 살아. 트루만쇼 저리가라.
“텔레비젼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모두 준비된 표정과모두 준비된 대사와
모든 세계가 화면에 담기기 위해 존재하는가

인생이 모두 작은 TV속에
이거 원 정말 우스워서
세상이 온통 작은 Tv속에
나제발이런세상을벗어나고싶어

불꺼진 방에 Tv의 불빛마
삶을 비추는 나의등대같이..

할아버니 할머니 덩실덩실 춤 추고
대통령아찌 아기안고 능숙하게웃고
매일 똑같은 감동과 매일 똑같은 진실이
나치 조롱처럼 우리 삶을 만들어 주는걸
누군 찍어 먹고 살고 누군 몰래 찍어 팔고
누군 찍히는 줄도 몰랐다 찍힌 것만 보고
Tv는 세상을 먹고 세상은 TV를 닮고
이제 모여라 TV앞에
우리 삶의 황금시간에

인생이 모두 작은 TV속에
이거 원 정말 무서워서
세상이 온통 자은 TV속에
나제발이런세상을벗어나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