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푸른 바다 위 차가운 달빛
낮게 드리워진 물안개 낀 검은 섬
낡고 습한 나루터 떠나가는 작은 배
붉은 세상 등진 고개 숙인 영혼아
*이어도사나 이어도사나
비바람 불어와 촛불이 꺼져가
이어도사나 이어도사나
눈보라 날려 와 심장이 식어가
저 햇살 한 줄기 손에 닿을 수 없던
억울했던 사연들
풀어헤친 긴 머리 내 마지막 몸짓
그저 아무것도 아닌 모자란 위로라도
**이어도사나 이어도사나
꽃잎이 떨어져 눈물이 말라가
이어도사나 이어도사나
모두가 사라져 시간이 멈춰가
모른 척 해도 아닌 척 해도 결국엔
숨을 수 없는 하늘로
모른 척 해도 아닌 척 해도 결국엔
숨기지 못한 진실로
노 저어간다, 노를 저어간다, 노를 저어간다. (노 저어간다)
노를 저어간다, 노를 저어간다, 노를 저어간다.
**REPEAT
눈물이 말라가 시간이 멈춰가 눈물이 말라가 시간이 멈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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