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새까만 내 얼굴과 늘 짧았던 머리 별명은 못난이 공주님 치마도 내겐 없었지 그럴…
날 바라봐 네가 사랑했던 나를날 바라봐 너를 사랑했던 나를 이제는 우리 서로 해줄 것이 없는…
유리거울 속 저 예쁜 아가씨 무슨 일 있나요 지쳐 보여요 많은 이름에 힘이 드나요 불안한…
아침이 또 오는지 어둠이 내리는지네가 날 떠난 후부터 모든 게 멈춰버린 듯해난 어디를 봐야할지 또…
검푸른 바다 위 차가운 달빛 낮게 드리워진 물안개 낀 검은 섬 낡고 습한 나루터 떠나가는…
화장은 치열하게 머리는 확실하게 허리는 조금 더 졸라매야 해 표정은 알뜰하게 말투는 쫀득하게 행동은 조금…
지겨워 좀 따분해 너도 좀 그래 보여 Stand up Hands up One Two One Two…
어느 날 갑자기 내게로 날아온 규격봉투 고지서 속에는 그대가 내게 준 사랑의 수표가 부도가 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