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 눈치 없는 눈물 - god

god ☆ 눈치 없는 눈물 – god

어릴 적 내게도 빛이 있었던 시절
안타깝게 짧은 시간을 뒤로하고
때는 97년 눈물을 훔치며 엄마 손을
붙잡고 걸어 들어왔어 깊고 긴 어둠 속을
밤보다 어두웠던 그 곳에서는
내가 바라볼 파란 하늘 따위는 없었어 늘
차가운 방바닥과 시릴 정도의 서늘한 바람
너무나 싫어서 난 눈을 감아
숨을 크게 들이쉬고. 자, 셋…둘..하나
눈을 떠. 하지만 달라진 건 하나 없어
눈, 코, 귀, 입 어느새 어둠에 적응돼버린 감각
희망, 긍정, 시작, 꿈, 그 외 모든 게 싹 다
변해갔어 절망, 부정, 포기, 끝으로 각 각
yo…서서히 시작된 방황

매일 아침 해가 떠도 내게 빛은 없어
어둠 속을 헤매 해가 지고 난 저녁
밤늦게까지 눈치 채지 못했어 난 전혀
어둠뿐인 곳에서 뭐가 무섭다고 망설여?
그렇게 난 조금씩 더 깊은 어둠으로
걸어 들어갔어 때론 일부로 길을 물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매일 같이 기도하는 어머니 앞에서 난 함부로
신은 없어 죽었어 설령 살아있다면 나한테 죽었어
그리고 똑같이 말해 날 버린 당신은 없어 죽었어
생각하기도 싫어 살아 있지 마 그냥 죽어 어서

그때 난 내 상처가 부끄러워 감춰야만해
그래서 결국 스스로 어둠이여야 만해
보이지도.. 볼 수도.. 아니 보고 싶지 않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God Damn…

휴먼콘서트_눈치없는눈물_by프라이드
god 눈치없는 눈물 piano ver.
god Chapter 5 Track 11 눈치 없는 눈물
151218 god 콘서트 리퀘스트 나는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