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란다 – Thornapple

그대의 살을 처음으로
만져봤던 날엔
앙상한 가슴 언저리가
가려웠었네

오늘은 그날처럼 마음이
자꾸만 파래
거리에 번져가는 불을
내려다보네

오늘도 밤이야, 오늘도
밤이야

그들은 미지근한 온도의
철학을 말해
머리가 뜨거워진 나는
귀를 먹었네

그래도 어째선지 마음이
자꾸만 파래
까치발을 들고 절반의
나를 내미네

오늘도 밤이야, 오늘도
밤이야

그대가 먼 곳에서 잠이 들
무렵 난 말해

사실 난 너와 눈을
똑바로 보고 싶어.

그래서 이렇게나 마음이
자꾸만 파래
오늘도 식지 않은
나에게 밤이 오네

오늘도 밤이야,
오늘도 밤이야
메이크바이도라에몽

쏜애플(THORNAPPLE) - 베란다 (한낮 Live @AX-KOREA)

151017 쏜애플(THORNAPPLE)_베란다 @올림픽공원

08 베란다

쏜애플 (Thornapple) - 낯선 열대 + 베란다 @ 라이브클럽데이 1주년 / 20160226 상상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