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려지는 너의 뒷모습이 지나버린
풍경처럼 멀게 느껴져
아무리 가슴을 달래도 여전히 내겐
시리도록 아팠던 사랑이여~
이제 그만 놓아 주려해도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안잖아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여전히 내겐 그리운 사랑이여~
사랑했던 많은 날들이~
가슴에 남은 많은 말들이~
난 멀어질까 두려워 표현(할 수 없었던)하지 못했던
사랑해~ 사랑해~
나의 전부였던 너
지워갈게 하루에 하나씩
참 많이 사랑했던 너의 모습이
내안에 아직도 너무 많이 남아서
참아온 눈물이 소리없이 흘러~내려~
둘이함께 걷던 이거리를
오늘도 혼자 이렇게 걷고 있네요
추억을 지우지 못해서
날 기다리던 그대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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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悲)
정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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