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소유할 순 있어도
그렇다 해도
결코 날 지배할 순 없을 것이다
날 가져도 절대 날
장악할 순 없을 꺼다
면도날 같은 날카로움 없인 절대
날 설득 할 수 없다 매번 말했다
덥혀진 가슴과 차디찬
머리로 널 맞을테다
회색 하늘 밑
인공의 가로수 위에
곧추세운 절정의 오만
따윈 더 이상 그 어떠한 매력도
없단다 내 타입이 아냐
너의 만족과는 반대
뭘 말하고 싶은거야
뭔 소린지 알면서 뱉는 건지
정말 궁금해
안다고 너 그거 참 잘되었다
축하한다
회색 하늘 밑 인공의
가로수 위에
곧추세운 절정의 오만
따윈 더 이상 그 어떠한 매력도
없단다 내 타입이 아냐
너의 만족과는 반대
난 네가 될 수는 없어
그리고 또 너처럼 되고 싶은
생각도 없어
그거 아냐 의혹에
가득찬 니 당혹감이
내게 웃음을 줘 그래서 유쾌
해져 유쾌하지 않은 내 OK
뭐야 이해할 것 같단 니 시선은
덜익은 나를 봤니 웬걸
하하하하하
회색 하늘 밑 인공의 가로수 위에
곧추세운 절정의 오만
따윈 더 이상 그 어떠한 매력도
없단다 내 타입이 아냐
너의 만족과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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