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부터 우리들의 이별에도 준비가 필요하지
그럴 리 없어 내 사랑만큼은 특별하다 생각하면 오산
어찌 보면 요즘 그녀 평소와 다르진 않았는지
무심한 표정 싸늘한 말투 모든 것엔 그럴듯한 이유
있을 때 잘해주기 떠난 뒤에 미련이 남지 않게
그녀에게 감사하기 어쨌거나 사랑했던 기억으로
문득 생각해 보면 사랑한단 말 들은지 오래
내 농담에는 웃지도 않고 전화도 없으면 일단 의심
짜증은 왜 그리 자주 소문은 왜 그리 들려오고
그녀 수첩속 우리 둘 사진 없어지면 확실한 변심
있을 때 잘해주기 떠난 뒤에 미련이 남지 않게
구차하게 굴지 말기 어쨌거나 사랑했던 기억으로
정석원 : 내가 그럴 줄 알았대니까…
금병근 : 왜 그랬대냐?
정석원 : 여자애가 원래 그런 애니까…
금병근 : 알고 보면 남일 아니야 이거.
정석원 :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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