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버스 부인, 그림자들)
난초의 꽃은 특별해
다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
검게 시들은 풀잎사이로
다시 붉은 꽃을 피우지
그년 난초처럼
다시 되돌아올 걸 난 알아
영원한 생명
죽음을 몰라
그녈 굴복시킬 순 없어 그 누구도
우리 곁에서
숨을 쉬어 난 느낄 수 있어
날 불러
자신을 되살리라고
난초는 그녀의 분신이었어
그녈 닮은 꽃 신비로웠지
때론 갑자기 시들다가도
그녀 손길에 살아났어. 그래
지금 그녀처럼 죽은 듯이 있지만
영원한 생명
죽음을 몰라
그녈 굴복시킬 순 없어 저 바다도
어둠 속에서 언제나 서성이며
우릴 지켜봐
조용히
떠나지 못한 채
절대 길들일 수 없는 사람
당당했었지
누구보다 영리해
어떤 남자도 그녈 다
가질 순 없어
자유로운 영혼
영원한 생명
죽음을 몰라
그녈 굴복시킬 순 없어 그 누구도
우리 곁에서
숨을 쉬어 난 느낄 수 있어
날 불러
자신을 되살리라고
영원한 생명
죽음을 몰라
영원한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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