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 정신 차리고 신문을 봐도
세수를 하고 이를 헹구고 밥을 한 술 떠봐도
글자가 읽힐리 없고 밥은 잘 먹힐리 없어
너와 했던 약속들이 제대로 지켜질리 없어..
I do I do 살아는 볼게
I do I do 척은 해볼게
I do I do 웃어도 볼게
하지만 어느 하나 제대로 되질 않아..
웃어나 보자 TV를 켜봐도 마찬가지고
바람 좀 쐬자 집을 나서도 만날 놈 하나 없고
눈물만 거세게 나고 하루는 막막해 지고
너와 했던 약속대로 괜찮게 살고 싶었는데..
I do I do 살아는 볼게
I do I do 척은 해볼게
I do I do 웃어도 볼게
하지만 어느 하나 제대로 되질 않아..
멋지게 살자 다짐했지만
니 생각 딱 한번만으로 무너져 내려와..
I do I do 숨은 쉬지만
I do I do 살아 있지만
I do I do 웃고는 있지만
솔직히 내일 하루가 벌써 걱정인걸..
I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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