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속 코트를 꺼내 거울을 보네
그러다 (코트깃 사이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본거야)
그런 넌 지금 어떻게 사는지..
혼자인 건지 아니면 둘인지
매일 밤 새워 내뺨을 간지럽히던
너의 긴머리 아직 그대론지..
지금 애인이 있냐며 누군가 물을 때
(나도 모르게 니 모습 떠올라)
끄덕이는 나 잊을 수가 없어
그로인해 다른 사랑 다시 없을 지라도
나의 아픔의 끝은
살아야 할 만큼의 시간인걸 넌 아는지..
(내게 다가와)
벌써 계절이 지나고 지나고 지나고 또 지나고
비 내리던 밤 떨리는 손길로
너의 깊은 곳까지 알게 되던 그 밤
그때 넌 내게 단 하나의 순결한 너의 눈물을
나에게 주었지
그런 널 잊으라는 친구의 위로에 나,
(벌써 잊은지 오래라고 나는)
말을 하지만 잊을 수가 없어
그로인해 다른 사랑 없을지라도
나의 아픔의 끝은
살아야 할 만큼의 시간인걸 넌 아는지..
(잊을 수가 없어) 잊을 순 없어..
(내 아픔의 끝은) 넌 아는지..
(잊을 수가 없어) 너만이..
(아픔의 끝은)
just one more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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