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짐승의 울음같이 거칠고 깊은 숨을 삼키며
성전의 불을밝히고 헛된 관념 들을 밟지
질서의 위로 내리치는 파괴의 시도는
눈이 먼 신께 바치는 작은 냉소의 기도
사납고 독한 악마의 탄생은 그누구도
생각지 못한 곳에서 빚어낸 결과
긴 고독속에 몸부림을 치며 울부짖던 아이의 눈속엔
오직 분노만이 타오르고 있어
기나긴 혼돈의 시간 속에서 체득한
부정과 비관에 거듭 길들어져버린 습관
포화되 터질듯한 극한의 공포는
순간 모두 증발하고 찢겨진 자국만이 남는다
Ignito 고통받은 영혼들의 상처를 비집고
억압된 증오와 분노들을 증식시켜
지배된 논리만을 따라 움직이던
네 나약한 본성이 다시 살아 숨쉬기 전
[Hook]x2
오랜 방황에서부터 거듭 비참하게 추락한
나락의 고통을 참아내고 자신을 찾아낸 악마의 노래
연쇄를 끊어버릴 시간의 도래
악마의 노래 큰 환란의 불씨를 보내
계속된 수많은 독백은 어느새 통제하지 못할
격정의 상태로 나를 이끌고 출구를 찾지 못해
심연 속 아주 깊은곳 날 바라보며 마주 비웃던
존재와의 계약을 선택하지
이겨낼 수 없는 힘을 가진 자들을 겨눈
패배감과 저주의 상징으로 탄생한 연옥
그 비겁한 공간안에 가둬놓은 악마의 의미는
비로소 이제 무한의 가능성을 열어
날 쉽게 비난하려는 이들의 가소로운 질책은
무의미한, 종교적 수준의 윤리에 빗댄
미약한 감정의 호소문에 그칠 뿐
난 침묵으로 녀석들의 큰 실수에 미소를 짓네
Ignito 서슬퍼런 악의 칼날의 움직임속
잊고있던 심장속 불씨를 지펴
내가 모든걸 이 세상 앞에 말하게 될 때
배척된 자들이여 나와 같은 결단을 택해
[Hook]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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