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줄 알았지 나를 보던 눈빛
심상치 않더니 이러면 안 되는데
너의 주도하에 너의 자취방에
나를 앉혀 놓고 넌 입고 있던 옷을
한 개 두 개 세 개 자꾸 벗어 던지는데
네 개 다섯 개 여섯 개 계속 벗어 던지는데
왜 멈추질 않지
이런 젠장 꿈이구나 꿈에도 생각 못했다
이 꿈이 달아나기 전에
결말을 맛봐야 할 텐데
정신을 차려 보니 넌 내게 안겨 있고
우린 밤새도록 뜨거운 이불 속에
그대가 또 다시 더 가까이 다가와
여린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이네
머리 입술 어깨 조금씩 내려오는데
가슴 배꼽 자꾸만 내려오는데
아무 느낌도 없지
Dreams Come True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