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 (+) 잊혀지기전에 잊어줄게

스티 ☆ 잊혀지기전에 잊어줄게

나답지 않게 오랜만에 독서를 했어. 벌써 조금씩 찾아오는 가을의 문턱에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찾게 되었어. 애써 가지려 노력하지 않아도 얻을건 얻었어.
문득 생각이 들었어. 모든건 돈을 들여서 가지게 된 것 뿐이잖아. 니 마음은 얻지 못했잖아.
수 많은 선물도 너를 웃게 만들지는 못했잖아. 내 관심과 정성, 너는 아직까지도 모르잖아.
한심하고 답답한 찌질하고 못난 나지만 난 니 곁에서 평생 너의 편을 들꺼야.
하지만 넌 절대로 나를 쳐다보지 않을껄 알기에 니 뒤에서 서성거리다가 서서히 사라지겠지.
내가 귀찮게 성가시게 굴었겠지만 그럴일 이제 없을거야. 넌 좋은 사람을 만날꺼야.
잘 지내. 이제 다시 연락하지도 않을꺼야, 바라보는 것보다 포기하기 것이 더 쉬울꺼야.

짧았던 추억도, 소중한 기억도, 이제는 모두 다 안녕.
혼자서 간직한 설레던 마음도 이제는 모두 다 안녕.
알아, 애초부터 넌 나에게 사랑 따위는 없었어.
Let you go, Let you go, Let you go.

Where is my LOVE? 내 사랑은 어디 있을까? I don’t wanna be alone. 왜 가슴이 먹먹할까?
친해지고 싶어서, 했던 수많은 내 행동들이 그저 가볍게 느껴졌을까? 내가 바란건 그게 아닌데
그만두고 끝내려 할 때마다 연락이 와. 이 길고 얇은 인연의 끈은 과연 어디까질까?
가을 바람을 타고 와, 차가운 향기가. 널 끊을 수 없다는게 더 짜증이 나는 밤.
도대체 난 너에게 무슨 존재였을까? 그저 아무 때나 불러내도 나오는 그런 사람?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어? 난 널 사귀었으면 좋겠어. 라는 말을 꺼내지 못하게 벽을 치는 거 다 알아.
늘 바라보기에는 내 인내심이 부족해. 어차피 넌 나 같은 사람은 주변에 많을꺼잖아. huh
오늘 따라 내 얼굴이 못생겨보여. 이런 나를 받아주지 않았던 니 심정 받아들여.

짧았던 추억도, 소중한 기억도, 이제는 모두 다 안녕.
혼자서 간직한 설레던 마음도 이제는 모두 다 안녕.
알아, 애초부터 넌 나에게 사랑 따위는 없었어.
Let you go, Let you go, Let you go.

잊혀지기전에 잊어야지. 잊혀지기전에 잊어줄게.
잊혀지기전에 잊어야겠지. 지금이 그럴 시간이겠지.
그냥 나는 너를 스쳐 지나는 아는 사람에 불과해.
연인이 되는건 불가능해. 나만 아픈건 불공평해.

잊혀지기전에 잊어야지. 잊혀지기전에 잊어줄게.
잊혀지기전에 잊어야겠지. 지금이 그럴 시간이겠지.
그냥 나는 너를 스쳐 지나는 아는 사람에 불과해.
연인이 되는건 불가능해. 나만 아픈건 불공평해.

연인이 되는건 불가능해. 나만 아픈건 불공평해.
그냥 나는 너를 스쳐 지나는 아는 사람에 불과해.
연인이 되는건 불가능해. 나만 아픈건 불공평해.

길고 얇은 인연의 끈 / 스티 / STi
130421 대구 MUSIC FESTIVAL STI 잊혀지기 전에 잊어줄게
장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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