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흐르면 얼마 뒤에
여보세요 할 그 목소리
난 기다려요
그대의 말투는 달라졌죠
오늘 역시 차갑겠지만 듣고싶어요
좋아하던 노래였는데 꼭 내게 하는 말인 것 같아
얼굴을 묻고 쉼 없이 울었죠
난 네가 미워 넌 너무 미워
미치도록 난 네가 싫어
그 유행가에 마음을 담아
나를 저만치 밀어내는
그대가 미워 사랑을 버린
그대가 나도 정말 미워요
심장 뛰던 고백도 설레임도
모두 없던 일이 되나요
따스하던 그대 목소리
사랑스럽던 그 인사들도
이제는 들을 수 없는 건가봐요
너를 좋아해 너무 사랑해
우리 절대 헤어지지말자
내게 외치던 그 눈빛들은
다신 만날 수 없을까요
그대가 미워 나를 떠나는
그대가 난 너무나 미워요
난 어떡하죠 이젠 혼자죠
또 다시 아파해야하나요
나도 내가 미워 내가 너무 미워
미치도록 난 내가 싫어
내가 별나서 못되게 해서
그대를 놓치고야 마는
내가 미워요 지키지 못한
내 멍청한 사랑이 미워져요
우리 사랑 슬퍼서 난 울어요
그댈 되돌리고싶어요
그댈 미워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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