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 – 헤어진 첫날>
오늘 내 일터에 들어서면
밤새도록 날 달래준 고마운 사람들
내 입술을 살짝 깨물고서 인사를 해야죠
정말 참 좋은 아침이야
나 어떻게든 살겠죠
흐르는 시간이라도 믿어볼까 해요
사람이 평생 기억하고 살 수는 없겠죠
다들 그렇게 살잖아요 다 괜찮아지잖아요
그대 없는 이 하루가 너무 더뎌요 어쩌죠
저 태양이 지려면 아직 멀기만 한데
내 짧게 자른 머리 뒤로 바람이 불어
달래놓은 내 맘을 엉클어 버려요
그대 없는 하루가 나를 울려요
왜 괜찮냐고 묻나요
애써 참아낸 눈물이 넘쳐났잖아요
헤어진 첫날이 이렇게 힘들면
난 어떻게 살아야 하죠 일분일초가 힘겨워
그대 없는 이 하루가 너무 더뎌요 어쩌죠
저 태양이 지려면 아직 멀기만 한데
내 짧게 자른 머리 뒤로 바람이 불어
달래놓은 내 맘을 엉클어 버려요
그대 없는 하루가 나를 울려요
우린 정말 이대로 헤어질 수 없어요
안돼요. 안돼요. 안돼요. 이런 이별 따위는
다 없었던 걸로 할래요
난 눈을 감고 달려갈래요
그대여 일분일초라도 우리 함께 해야만 해요
이 세상에 제일 나쁜 꿈을 꾼 것처럼
우리 어제의 헤어짐은 잊어버려요
이별은 없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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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첫날
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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