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혈아 – 춘향사곡

아 –
푸른 밤하늘에 뜬 달빛은
흐르는 강물 따라 번지고
하얗게 젖은 그대 눈빛은
내 가슴속에 저 빗물 되어 번지고

꼭 한번만 다시 보고 싶소
하루라도 잊은 적 없다오
작년에 왔었던 각설이라 기억한다면
난 아무것도 바랄 것 없소

이 한 몸이 죽어서 먼지 되어 날리면
아프고도 기쁜 맘 무엇으로 전하리
한 번 뿐인 사랑은 헤어짐을 모르고
하나 뿐인 사람은 연을 알았네
(기다린 나의님을 기다린 나의 허~)

내 생명을 다해 사랑하오
그것만이 나의 전부지만
지금 나에겐 잃을 것 하나 없이 너무 부족하지만

잠시라도 나를 잊지 마오
그것만이 나의 전부지만
고이 간직한 소중한 나의 꿈도 그대에게 주려오.

다음번 세상에도 사랑하리
그리운 나의 님아

어찌하오. 이 마음을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걸
영원토록 변치마오 나의 사랑
아이고 춘향아 –

먼길 떠나신 나의 님 언제 오실런지 허~

이 한 몸이 죽어서 먼지 되어 날리면
아프고도 기쁜 맘 무엇으로 전하리
한 번 뿐인 사랑은 헤어짐을 모르고
하나 뿐인 사람은 연을 알았네
(기다린 나의님을 기다린 나의 허~)
내 생명을 다해 사랑하오.
그것만이 나의 전부지만
지금 나에겐 잃을 것 하나 없이 너무 부족하지만
잠시라도 나를 잊지마오.
그것만이 나의 전부지만
고이 간직한 소중한 나의 꿈도 그대에게 주려오.
다음번 세상에도 사랑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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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사곡
의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