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추억도 무엇도 없으니
후회하지 않게 떠나갈 수 있게
괜찮을 거라고 나아질 거라고
이해 할 거라고 웃으며 말해도
돌아갈 수 없는 기억들 조차도
놓길 바라고 있지만
어떻게도 어떻게도 어떻게도
이렇게 우린 엇갈린 채로
서로를 알아 가는데
이대로는 난 눈을 뜰 수도
숨을 쉴 수도 없단걸
들리지 않았길
아무일 없는 듯 괜찮을 거라며
아무렇지 않게 잊혀질 거라며
아무런 슬픔도 내게는 없으니
담담할 수 있게 웃어줄 수 있게
버릴 수도 없는 그리움 조차도
아니라고 말하지만
어떻게도 어떻게도 어떻게도
이렇게 우린 엇갈린 채로
서로를 알아 가는데
이대로는 난 눈을 뜰 수도
숨을 쉴 수도 없단걸
[아무런 슬픔도 이제는 없을 거라고
눈물 따위도 나에게 이제는 없을 거라고
아파하지 않게 가슴에 남을 수 있게
아무렇지 않다는걸 웃으며 말할 수 있게]
이대로 그냥 눈을 뜰 수도
숨을 쉴 수도 없단걸
[아무런 슬픔도 이제는 없을 거라고
눈물 따위도 나에게 이제는 없을 거라고
아파하지 않게 가슴에 남을 수 있게
아무렇지 않다는걸 웃으며 말할 수 있게]
이대로는 난 눈을 뜰 수도
숨을 쉴 수도 없단걸
이대로는 난 눈을 뜰 수도
숨을 쉴 수도 없단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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