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녈 욕하지 마요
우리 만나온 동안
나도 미워한 적이
없는데
오직 한번뿐이죠
나를 아프게 한 건
그렇게 많이
날 사랑했는데
내가 슬퍼한대도
나를 위로한대도
내게 나쁘다고는
말하지 않기를
그녈 떠나보내고
나 아직 살고 있는데
남은 날들도
난 걱정 말아요
내곁을 떠나며
차갑게 웃던 그대를
거친 말들로
난 원망했었죠
하지만 알고 있어요
그대의 낯선 모습에
나 쉽게 그대를
잊게 되기를 바랬던거죠
누구라도 좋아요
나를 사랑해줘요
더는 나 혼자서는
잊을수 없기에
이젠 상관없어요
그녀가 아니라면
내게 누구도
다 똑같은 걸요
내곁을 떠나며
차갑게 웃던 그대를
거친 말들로
난 원망했었죠
하지만 알고 있어요
그대의 낯선 모습에
나 쉽게 그대를
잊게 되기를 바랬던거죠
나를 지금껏
사랑한 적 없다고
애써 웃음짓던
그대의 사랑을
난 알아요
그대를 보내며
쉽게 다 잊을것처럼
아픈 말들로
난 돌아섰지만
내 맘을 알고 있나요
그대도 힘든것 같아
쉽게 나의 곁을
떠나가라고
그랬던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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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알아요…
박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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