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만큼 뛰다가는
아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마리도 못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점심때쯤 슬슬 일어나 가벼운 키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양말을 빨아 잘 널어놓고
햇빛 창가에서 차를 마셔보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만큼 뛰다가는
아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마리도 못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채찍을 든 도깨비같은 시뻘건 아저씨가
눈을 부라려도
적어도 나는 이게 뭐라 아네
그저 잠시 앉았다가 쉬가면돼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찌게~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만큼 뛰다가는
아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마리도
못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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