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ee (+) 잃어버린 아이들의 숲 (Feat. 넋업샨)

Kebee ☆ 잃어버린 아이들의 숲 (Feat. 넋업샨)

[intro]
바짝 마른 가지와 생기없는 이파리가 우거진 나무숲
숲의 한 가운데 우뚝 솟은 회색 담에는 흑발의 마녀가 잠들어 있었죠
한 밤 중 보름달이 솟으면 마녀가 깨어나 탑을 핏빛으로 물들인답니다.
때때로 마녀에게 잡아먹힌 아이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말이죠.

[kebee]
형 들었어? 옆 마을의 괴상한 소식말야
보름달이 솟은 날 나타난다는 흑발마녀
웃음소리가 휩쓸고 지나가면 아이들이 사라져가
이건 진짜 전설대로야, 어서 가보자

[넋업샨]
휴~ 이 놈이 또 공상에 빠졌어?
너 때문에 너 구하다 수차레 다쳤어
이 전설은 믿을게 못돼
돈만 받고 얼른 처리하고 가자
돈벌이는 쫙 깔렸거든

[hook]
들려오는 이야기 너무나 섬뜩해
전설의 마지막 페이진 우리 손 끝에
대답없는 물음 해답없는 죽음
마녀를 추적해 이제 전설을 불러내

[넋업샨]
이틀이나 걸려 겨우 도착한 이마을엔
숨소리 조차 낯설어 우린 긴장을 해
스산한 분위기와 수상한 눈초리
두 사람을 반긴 날카로운 공기
떨떠름한 마을 장로의 지나친 설명에
동생놈은 신이나서 이번엔 진짜일꺼래
넌 가볍게 무시하며 장비를 끌고서
내 마차를 불러서 저 돈벌이 숲으로

[kebee]
이 숲은 너무나 음산해
저, 저기 보이는게 동물인지 아닌지
숲의 모든게 다 수상해
음, 역시 책에서 본 전설 그대로야
(야, 정신차려 이것만 끝나면 우리는 부자야)
형, 근데 저기 보이는게 혹시 마녀의 탑?
아님 이 숲에 홀려 잘못보이는 환영일까
보름달이 뜨는 내일 다시 탑에 오르자구
전설의 마녀를 직접 보게 될지 모르잖아

[bridge]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마녀에게 먹힐라

[hook]
들려오는 이야기 너무나 섬뜩해
전설의 마지막 페이진 우리 손 끝에
대답없는 물음 해답없는 죽음
마녀를 추적해 이제 전설을 불러내

[kebee]
형 빨리 일어나셔, 어제 왜 또 술을 마셨어?
저 보름달이 뜨기전에 출발하자, 어서
[넋업샨]
어차피 전설일 뿐이야
그 숲으로 가서 애들옷이나 가져와
돈은 챙겨다놨어
[kebee]
숲은 어젯밤보다 더 슬픈듯이 울부짖는 듯해
우리를 노려보는 저 나뭇가지 끝에
[넋업샨]
끝에 근데 이것들이 한둘이 아닌게 문제
죽여도 끊임없이 살아나서 우리를 비웃네
[kebee]
읊어대는 주문과 바지에 매단 물약 전혀 통하지 않아
전설은 마녀의 승리야
[넋업샨]
웃기지마 안되면 무작정 돌파뿐
탑이 저기야 힘쓰는거라면 이정돈 가뿐
[kebee]
숨 가쁜 걸음을 내달려서 덤불숲 앞을 헤메다
발견한건 마녀의 탑 그 정문 앞
[넋업샨]
지저분한 몬스터들이 자꾸만 또 어슬렁 거려대니까 거슬려
문으로 들어가 서둘러

[bridge]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마녀에게 먹힐라

[넋업샨]
탁한 공기에 탑을 가득 메운 저주
[kebee]
달빛아 잃어버린 아이들이 잠든 곳을 알려줘
[넋업샨]
이 썩은 냄새는 뭐지 야 저기 좀 봐
[kebee]
뼈만 남은 아이들의 형체 이곳은 마녀의 골방?
[넋업샨]
젠장 이 전설은 다 진짜였어
[kebee]
저기 잠든 마녀는 여태 우리를 기다렸어
[넋업샨]
이것봐 달빛에 탑이 빗빛으로 물들었어
[kebee]
형 봤어?
[넋업샨]
그래 마녀의 눈썹이 흔들렸어

[bridge]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마녀에게 먹힐라

[hook]
들려오는 이야기 너무나 섬뜩해
전설의 마지막 페이진 우리 손 끝에
대답없는 물음 해답없는 죽음
마녀를 추적해 이제 전설을 불러내

Kebee - 잃어버린 아이들의 숲 (Feat. 넋업샨)
KEBEE - 잃어버린 아이들의 숲 (feat. 넋업샨)
키비 - 잃어버린 아이들의 숲 (Feat 넋업샨) k-pop 韓國歌謠
Kebee (ft. 넋업샨, Loptimist and Jinbo) - 화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