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아티스트 ☆ 민물장어의 꿈 (Live).mp3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 뿐~
이젠 버릴것조차
거의 남은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말고 가라는~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번만이라도
이룰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
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다른 안식을 빚어
그마저 두려울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어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파도 아래 깊이
한번만이라도
이룰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