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몰랐네 나는 몰랐네
저달이 날 속일줄
나는 울었네 나는 울었네
나루터 언덕에서 손목을 잡고
다시 오마던 그 님은 소식없고
나만 홀로 이슬에 젖어 달빛에 젖어
밤새도록 나는 울었네
나는 속았네 나는 속았네
무정한 봄바람에
나는 울었네 나는 울었네
강물도 흘러갔소
가슴에 안겨 흐느껴 울던
그대여 어디가고 나만 홀로
이밤을 새워 울어보련다
쓸쓸한 밤 야속한 님아
님도 울어라 님도 울어라
지나간 옛추억에
물새 날으던 물새 날으던
아득한 그 옛날 밤
그대는 가고 세월은 흘러
오늘도 강언덕에 홀로앉아
별하나 별둘 헤어가면서
잊지못해 우는 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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