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강변 봄버들
휘휘 늘어진 가지에다가
무정 세월 한 허리를
칭칭 동여서 메어나 볼까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
흐르는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가노라
노들강변 백사장
모래마다 밟은자욱
만고풍상 비바람에
몇년이나 지나갔나
에헤요 백사장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흘러서 가노라 –
노들강변 봄버들
휘휘 늘어진 가지에다가
무정 세월 한 허리를
칭칭 동여서 메어나 볼까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
흐르는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가노라
노들강변 백사장
모래마다 밟은자욱
만고풍상 비바람에
몇년이나 지나갔나
에헤요 백사장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흘러서 가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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