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아주 오랜 옛날이었지
난 작고 어리석은 아이였고
열병처럼 사랑에 취해 버리고
심술궂게 그 맘을 내팽개쳤지
내가 버린 건 (그때는 미처) 어떠한 사랑인지
생에 한 번 (그때는 미처) 뜨거운 설렘인지
두 번 다시 (그때는 미처) 또 오지 않는 건지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오랜 뒤에 나는 알게 되었지
난 작고 어리석었다는 것을
술에 취해 집을 향하던 봄날에
물결처럼 가슴이 일렁거렸지
내가 버린 건 (그때는 미처) 어떠한 사랑인지
생에 한 번 (그때는 미처) 뜨거운 설렘인지
두 번 다시 (그때는 미처) 또 오지 않는 건지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오
내가 놓아 버린 건 (그때는 미처) 어떠한 사랑인지
생에 한 번 (그때는 미처) 뜨거운 설렘인지
두 번 다시 (그때는 미처) 또 오지 않는 건지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언제나 시간이 지나야만 난 깨닫고
돌이키려 해봤자 건 아무 소용 없고
난 비틀거리다 바닥에 쓰러져도
날 일으켜 주는 사람 한명 내주위엔 없고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시간을 거꾸로 돌려봤자 소용없지
같은 생각만 맴돌아 난 머리만 아파
오늘 역시 어제같이 보낼것만 같아
탁자에 앉고 두 눈을 감고
술잔을 찾고 마음을 닫고
나만의 Whisky 내게도 Kiss Me
첫잔에 Feel Me 두번째 Kill Me
내 몸이 부서만져라 소릴질러 봐도
초침소리만 날 더욱 조급하게 하고
오늘도 이렇게 또 힘든 하루가 흘러
변한 건 없이 깊은 잠에 빠져
아픔 지나가고 눈물도 흐르고
조금씩 자라고 시간도 흐르고
아픔 지나가고 눈물도 흐르고
조금씩 자라고 시간도 흐르고
아픔 지나가고 눈물도 흐르고
조금씩 자라고 시간도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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