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멀리 있다 느껴져도
그대여 슬퍼하지 마세요
나의 그리움이 항상 너를
지켜요 날마다
함께 했었던 그 시간들이
내 눈앞에 아른거리지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서
미련 없이 나는 이 세계를 떠나요
그댈 이젠 다시 볼 순 없겠지만
내겐 가장 소중했었던 널 기다릴께
오늘도 나의 무덤 옆에서
그냥 그렇게 앉아 있네요
내 생전에 쓰던 일기장을
꼭 쥐고 앉아서
자 두 눈을 감고 날 느껴봐요
두 손을 내밀어 날 안아요
이 세상이 나를 외면해도
그대가 있음에 난 잠시
머물 수 있어요
그댈 이젠 다시 볼 순 없겠지만
따스히 널 안아 주던 날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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