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은 일상에 매일 늦게 귀가해
뭐하니 그 시간에
과제는 대충 해 마감 일에 제출해
덜 썼네 마지막에
밥만 먹고 나면 왜 또 잠은
쏟아지는지
하는 건 제대로 없고 이 상태로
계속 돼
나 왜 이러니 알면서 왜
나무늘보 굼벵이 지렁이랑
비슷해 게으른 내 모습이
잘 되겠지 웃기시네
지금 당장 안 해놓으면
내일 돼서 또 이럴걸
시간이 남아서 하기 귀찮아서
게임하게 전화 좀 받아줘
시간이 남아서 하기 귀찮아서
야 대신 전화 좀
그래 it’s all good 임마
이제 자해하는 것도 진짜 끝 임마
내가 배가 괜히 나왔냐 당연
나도 이해해
과제 제출 전날 밤이지 뭐
그 어느 시대에
사람들이 다르겠냐 당연히
다 똑같지
지금 나도 가사 쓰다가도
들리는 속삭임은
말이지 잠 더 자 영화 봐
술 마셔
번지 점프하는 기분으로
한번 눈 감고
전화기는 꺼놔 던져 침대에
액정 나가면 기분도 깨지니
조심 okay
손흥민 좀 봐 슛할 때마다
들어가디
상대에게 시위하는거지 대충
그런 간디
벌써 미드 한 편 땡겨 난
폴더에서 꺼내
앗 다시 껐네 문젠 오늘만
이게 10번째
작업은 전쟁인데 탈레반처럼
발리네
일단 술이나 한잔할래 내일
I’ll be back
I’ll be back 하겠다고 해 놓고 왜
계속 멍 때리고 있는지
하는 건 제대로 없고 이 상태로
계속 됨
나 왜 이러니 알면서 왜
나무늘보 굼벵이 지렁이랑
비슷해 게으른 내 모습이
잘 되겠지 웃기시네
지금 당장 안 해놓으면
내일 돼서 또 이럴걸
시간이 남아서 하기 귀찮아서
게임하게 전화 좀 받아줘
시간이 남아서 하기 귀찮아서
야 대신 전화 좀
시간이 다 돼서 눈 앞이 까매져
야 대신 전화 좀 받아줘
시간이 다 돼서 눈 앞이 까매져
야 대신 전화 좀
나 왜 이러니 알면서 왜
나무늘보 굼벵이 지렁이랑
비슷해 게으른 내 모습이
잘 되겠지 웃기시네
지금 당장 안 해놓으면
내일 돼서 또 이럴걸
또 이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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