迷儿 – 推奴 ☆ 민초의 난(草民之乱)

오 오오오오오 오 오 오오오오오 오

쫓고 쫓기는게 우리 인생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쫓고 쫓기는게 우리 인생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철새도 둥지가 있을진대

짐승에게 굴 또한 있을텐데

연자의 굴레 낙인과 족쇄

난 홀로 집 없이 떠도는 개

구멍 난 하늘엔 비가 또 새

굳은 내 신세는 두발 묵인채

사냥터에 풀어놓은 산양과 같애

벌어진 주먹은 거름이 돼

민초여 자라라 더 높이 날아라

이승에서 못 이룬 꿈 저승길에 올라라

흙이 되어 다시 피는 꽃이 되거라

민초여 자라라 더 높이 날아라

몸퉁이를 비틀어야 하늘을 보는

종민의 혼을 담아 밤새 울거라

불신과 배신 누구하나 믿을자 없는

이 땅은 짚신 한켤레에 의지하며

신을 찬양 기도하며 종신형을 선고받은

종놈이 믿을자는 오직 내 자신

신이시여 내게 말해주오

청산 아래 내가 누울 곳을 말이오

말 발굽 뛰는 소리 고요를 깨면

뒤를 돌아 볼것도 없이 나는 뛴다오

있는 힘껏 땅을 차는 내 두발로

고향 땅을 도망친다 내 두팔로

웃으리라 세상 내 몸팔로

전진하며 싸우리라 이 총칼로

소 돼지만도 못한 노비의 삶도

천대받아 노동받는 인간의 삶도

실낱같은 꿈이 있어 살았노라

가족같은 벗이 있어 웃었노라

사람답게 살고파 인간답게 살고파

한 자가 남짓한 지팡이는

유산으로 남긴자는 나뿐이오

사람답게 살고파 인간답게 살고파

빌어먹던 사람들은 나의 넋이요

빌려쓰던 몸뚱이는 내가 아니오

쫓고 쫓기는게 우리 인생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쫓고 쫓기는게 우리 인생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오 오오오오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