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 찌르는 듯해 상처난 곳을
바늘 같은 걸로
딱 눈물 흘리지 않을
그 만큼만 아픈 것 같아
밤 견디기 힘든 건
우울증도 불면증도 아냐
너 미웠던 이유가 하나 둘
꺼지는 기억 상실 때문
병원에 가 봐도 쓴 약을 먹어 봐도
아야 나아지질 않잖아
나 어떡해 네 생각만 하면
아야야 불치병 같아 너는
내 얼굴에 써 있대 이별했어요
더 많이 웃는데
늘 애교 부리던 우리 강아지도
내 눈치를 봐
병원에 가 봐도 쓴 약을 먹어 봐도
아야 나아지질 않잖아
나 어떡해 네 생각만 하면
아야야 불치병 같아 너는
얼마나 오래 괴롭힐 거니
나만 왜 이렇게 아파야 하니
시름시름 너 때문에
가슴이 앓잖아
밤 그리워 눈물이 핑돌아
한참 울다 잠들면
꿈 속에 넌 너무나 다정해
아야야 잠 깨면 울먹
꼭 돌아오지 않아도 좋아
너 행복해도 괜찮아
부탁이야 단 하루만
아프지 않게 떠오르지 마
제발
아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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