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춤 추고 노래 해
동네서 가장 오래 된
밤이 되면 술고래가 돼
불타는 저녁 노을에 hey
우린 춤 추고 노래 해
동네서 가장 오래 된
밤이 되면 술고래가 돼
불타는 저녁 노을에 hey
달이 뜨면 슬프게 노래 부를래
동이 트면 아스팔트 위 구를래
목돈을 만들어 시장 바닥을 뜰래
찢겨진 가슴을 달래주는 두견새
광대 짓거리도 지긋지긋해
찰가닥거리는 가위질도
비슷비슷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엿 팔러 다니지 쪽 팔러 다니지
저 춤 추는 계집애가
바로 내 딸이지
부둣가를 따라 즐비하게 들어선
횟집 동네 코를 찌르는 짠내
물결은 바람을 쫓네
흔들리는 불빛 아래
붉게 물들은 얼굴로
게슴츠레 풀린 눈으로
날 보는 어부 아저씨들의
부탁에 한 곡조를 뽑자
숟가락 하나를 집어 술병에 꽂자
늴리리야 날 다려가소
우린 춤 추고 노래 해
동네서 가장 오래 된
밤이 되면 술고래가 돼
불타는 저녁 노을에 hey
우린 춤 추고 노래 해
동네서 가장 오래 된
밤이 되면 술고래가 돼
불타는 저녁 노을에 hey
아침이 되면 나갈 채비를 해
점심을 거른 걸 잊은 채 일을 해
저녁 거리를 사서 집으로 향해
짙푸른 바다를 떠도는 삶의 항해
우린 항상 약하고 때로는 강해
가끔 소심하고 가끔 당당해
이럴 때도 저럴 때도 있는
이리 저리 고민하고
흔들리는 인생
김 새는 날이 있다가도 힘 내는
힘들어 죽겠다 하면서도
이겨내는 사람은 참 놀라워
그리고 아름다워
세상에서 오로지
사람만이 가진 파워
아낌없는 사랑을 주기도 하고
이를 가는 복수심에
불타기도 하는 인생의 모습은
마치 공연하는 광대
만사를 장단으로 빚어내는 상쇠
우린 춤 추고 노래 해
동네서 가장 오래 된
밤이 되면 술고래가 돼
불타는 저녁 노을에 hey
우린 춤 추고 노래 해
동네서 가장 오래 된
밤이 되면 술고래가 돼
불타는 저녁 노을에 hey
오늘도 그댄 탈을 뒤집어쓰고
인생이란 무대 위서 무진 애 쓰고
힘들어도 지쳐도 let’s go
속이 메스꺼워질 때면
주먹으로 가슴을 때려
세상은 되려 이런 내 목을
죄려 하네 현실의 괴리여
밑으로 내려가네
오 삽시간에 눈 깜짝할 새
지나가는 청춘의 때 돌아와 줘
Bring it Back
우린 춤 추고 노래 해
동네서 가장 오래 된
밤이 되면 술고래가 돼
불타는 저녁 노을에 hey
우린 춤 추고 노래 해
동네서 가장 오래 된
밤이 되면 술고래가 돼
불타는 저녁 노을에 hey
우린 춤 추고 노래 해
동네서 가장 오래 된
밤이 되면 술고래가 돼
불타는 저녁 노을에 hey
우린 춤 추고 노래 해
동네서 가장 오래 된
밤이 되면 술고래가 돼
불타는 저녁 노을에 h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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